Tant va la cruche à l’eau qu’à la fin elle se casse


2022. 9. 22.

항아리로 물을 자주 뜨면 결국 깨진다.

설명

이번 속담은 위험과 관련된 격언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위험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끔 있죠. 위험성이 높은 투자를 한다거나, 다치기 쉬운 격한 스포츠를 즐겨한다거나 말이죠. 오늘의 속담은 위험성을 알면서도 멈추지 않는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속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배울 속담을 단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까요? 우선 Tant 은 어떤 양이나 빈도가 상당히 많음을 의미하는 부사표현으로 그에 따른 결과를 나타냅니다. Tant 뒤에는 주어(la cruche) 동사(aller)가 도치되어있는데, 프랑스어에서는 주로 작문에서 부사가 앞에나오면 도치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tant ... que 해서 que 뒤에 결과가 나오는 문장입니다.

한편 la cruche 는 도자기로 된 배가불룩한 물병을 말하는데 손잡이가 달려있고 물을 따르기 위한 부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 우물에서 물을 길어 쓰는 사람은 보기 힘들죠? 예전에는 물을 긷거나 담아놓는 용기가 필요했는데 프랑스에서는 그런 항아리를 la cruche 라고 합니다. 참고로 우리가 식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la carafe 는 테이블에서 쓰는 물병을 말합니다. la cruche 는 carafe 보다 크고 물을 보관하는 용도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즉 오늘의 속담을 직역해보면, 항아리가 물에 자주 갈수록 항아리는 마지막엔 깨진다는 말입니다. 풀어설명하면 위험에 많이 노출되면 될수록 피해를 입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죠.

예문

Il a séché souvent les cours et forcément il a fini par se faire prendre ses parents. Tant va la cruche à l'eau qu'à la fin elle se casse.

그는 자주 수업을 땡땡이 쳤고, 마침내 부모님에게 들키고 말았다. 항아리는 물을 자주 뜨면 깨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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