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d on parle du loup, on en voit la queue
뜻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설명
오늘의 속담은 동물과 관련된 속담입니다. 동물중에서도 늑대와 관련된 속담인데요, 재밌는건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나 속담에 호랑이가 있다면, 서양 문화권에서는 늑대 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속담을 직역하면 "늑대에 관해 얘기할 때, 늑대의 꼬리를 본다" 라는 뜻입니다. 한국식으로 바꿔보면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라고 할 수 있죠. 나라마다 언어는 다르지만 이렇게 비슷한 표현이 있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오늘의 속담 문장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우선 "Quand + 주어 + 동사" 는 ~할 때, parler de qqch 는 ~에 대해 말하다 입니다. 여기서는 parler 동사의 전치사 de 와 일반적인 개념을 의미하는 le loup 의 정관사 le 가 합쳐져 de + le = du 가 됩니다. 종합해보면 "우리가 늑대에 관해 얘기할 때"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parler 라는 동사는 전치사 de 가 오면 ~관해 말하다 를 의미하지만, parler à 가 되면 à 뒤에 사람을 붙여서 ~에게 말하다 를 의미합니다.
한편, on en voit la queue 에서 en 은 la queue de loup (늑대의 꼬리) 의 de loup 에서 왔습니다. 즉, on en voit la queue 는 on voit la queue de loup 라고 바꿔 쓸 수 있죠. 앞에서 언급한 늑대를 뒤에서 언급할 필요는 없으니까 이렇게 줄여쓴 것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예문과 함께 오늘의 속담을 마치겠습니다.
예문
A: Tu sais que Jean a acheté une nouvelle voiture ?
너 Jean 이 이번에 새 차 뽑은거 알아?
B: Tiens, le voilà !
앗? Jean 이 마침 있었네 !
A: Quand on parle du loup, on en voit la queue.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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