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ne faut pas vendre la peau de l’ours avant de l’avoir tué.


2022. 9. 22.

곰을 죽이기 전에 가죽을 팔려고 하지 마라.

설명

오늘의 속담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곰과 관련된 속담인데요, 직역하면 "곰을 죽이기도 전에 곰의 가죽을 팔려고 하지 마라" 입니다. 우선 의미를 살펴보기 전에 문장 구조를 분석해볼까요?

문장을 하나하나 뜯어 살펴보면, **Il ne faut pas + infinitif(동사원형)**란 표현은 "~하면 안된다" 라고 해석하고, la peau 는 피부인데 여기서는 l'ours(곰)의 피부 즉, 가죽으로 해석하는게 자연스럽겠네요. la peau 는 가죽뿐만 아니라 사람의 피부를 지칭할 수도 있어서 약국같은데서 많이 볼 수 있는 단어 입니다.

한편, avant de + avoir + participe passé(과거분사) 형태는 "~하기 전에" 로 해석되며, 여기서는 avoir tué (죽이다 tuer 의 과거분사), 그리고 죽이는 대상은 le로 대명사화된 l'ours가 쓰여 l'avoir tué 즉, "곰을 죽이기 전에" 라고 해석합니다.

이 속담의 의미를 알려드리자면, 일종의 신중함에 대한 충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너무 기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충고 할 때 사용할 수 있겠네요. 예를 들면, 복권에는 당첨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당첨되면 뭘 할지 생각하는 사람들 ? 한국어로는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 고 할 수 있겠네요. 프랑스어 설명을 한번 보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예문과 함께 오늘의 속담을 마치겠습니다.

예문

A: Quand je serai promu directeur, je te nommerai directeur adjoint.

내가 과장으로 승진하면, 너를 부과장으로 임명할게.

B: Tu n’es pas encore directeur. Il ne faut pas vendre la peau de l’ours avant de l’avoir tué.

너 아직 과장도 아니잖아. 김칫국 마시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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