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람들은 가위바위보를 어떻게할까? 프랑스의 가위바위보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 모두가 어릴 적부터 해온 익숙한 게임 가위바위보.
바위는 가위를 이기고, 가위는 보를 이기고 보는 바위를 이긴다는 단순명료한 규칙으로부터 모든 것에는 강함과 약함이 공존한다라는 진리를 일깨워주는 게임입니다.
어느 날 딸아이가 보드게임을 하자고 하더군요. 보드게임을 하려면 게임의 순서를 정해야 하기에 "그래 그럼 가위바위보를 해서 순서를 정하자"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가위바위보를 하는 순간 저는 무의식적으로 한국어 3박자의 "가위 바위 보!" 를 외치고 딸아이는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했던 방식으로 un(1) deux(2) trois(3) pierre(4) feuille(5) ci(6)seaux(7) 7박자의 가위바위보를 외쳐벼렸습니다. 아아, 가위바위보라는 게임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리듬이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위바위보를 할 때에 무의식중에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위. 바위, 보!" 를 외칠 때 그 사이사이의 미묘한 타이밍을 표준화(?)하여 상대방과 내가 같은 타이밍에 손을 내미는 것이죠. 신기하게도 한국은 가위바위보를 외치는 리듬이 어느정도 표준화된것 같지만 프랑스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
우선 가위바위보를 부르는 명칭이 프랑스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pierre papier ciseaux 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papier 대신 feuille로 부르는 사람도 있고, pierre 대신 caillou(조약돌)이나 roche(바위)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편 가위바위보를 외치는 리듬은 지역마다 그리고 심지어 학교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어떤 곳은 3박자로 부르기도 하고 저희 딸아이처럼 7빅자로 부르는 곳도 있습니다.
문득 프랑스사람들은 편가르기(우리가 흔히 엎어라 뒤쳐라, 데덴찌, 앞뒤라고 부르는...)를 어떻게 하는지 또 어떤 리듬으로 하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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