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초보 운전자 jeune conducteur
'프랑스에서 운전하기' 시리즈
- 프랑스에서 운전할 때 주의해야할 규칙 총 정리 (Code de la route)
- 프랑스의 초보 운전자 jeune conducteur
- 프랑스 주유소에서 주유하기
프랑스에서 혹시 아래와 같은 스티커가 붙여진 차량을 보신적이 있나요?
프랑스에서 운전을 하다보면 A 스티커가 붙여진 차량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스티커는 일종의 프랑스 버전 "초보운전" 스티커로 이 차량을 보면 운전자들은 서로가 개무시 아름다운 배려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초보운전 스티커가 의무가 아니지만, 다른건 몰라도 운전에서 만큼은 굉장히 엄격한 나라인 프랑스는 이 스티커를 의무화 하여 초보 운전자의 사고율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초보 운전자 jeune conducteur
프랑스어로 초보운전자를 jeune conducteur라고 합니다. 이는 "젊은 운전자" 라는 뜻이 아니라 운전경력이 적은 운전자를 말하죠.
프랑스는 운전에서 만큼은 굉장히 엄격한 나라입니다. 운전면허 시험을 합격하기가 한국에 비해서 많이 어렵고, 설령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3년 동안은 수습기간(la période probatoire) 이라고 해서 초보 운전자에게만 적용되는 운전면허 포인트 제한과 최고 속도 제한이 있어서 굉장히 조심히 운전해야 합니다.
프랑스의 운전면허 포인트 (points sur le permis)
초보운전자에게는 운전면허 포인트가 제한된다고 했는데, 운전면허 포인트라는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한국에는 운전면허 벌점이 있어서 규칙을 어기면 벌점이 쌓이고 일정 이상이 되면 면허가 취소되지만 프랑스에는 면허 점수(points sur le permis)가 기본적으로 12점이 주어지고 운전 규칙을 어길때마다 점수를 까는 방식입니다. jeune conducteur 는 처음에 주어지는 포인트가 6점으로 일반 운전자 12점에 비해 절반이기 때문에 규칙을 위반할 시 면허가 취소될 위험이 더 높은 것이죠. 이러한 제한은 초보운전자가 더 운전을 신중하게 할 수 있도록 강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jeune conducteur 의 속도제한
임시 면허증을 소지한 운전자는 본래 속도제한 보다 더 엄격한 속도제한이 적용됩니다. 예를들어 130km/h 의 속도 제한이 있는 고속도로에서 jeune conducteur들은 110km/h로 운전해야하며, 최대 제한 속도가 110km/h 인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100km/h로 운전해야 합니다. jeune conducteur를 위한 표지판이 따로 존재하지 않으니 수습기간인 운전자들은 반드시 이것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한국은 어떤가?
한국은 초보운전 스티커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기 때문에 많은 차량들이 없거나 자신만의 독특한 초보운전 스티커를 부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스티커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초보운전인지 한눈에 알아보기가 쉽지 않은 경향이 있고,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이 차량을 운전한다면 초보운전인 것을 알아차리기는 더욱 어렵다는 문제가 있죠. 한국에는 초보운전 스티커 부착 의무화 법개정을 2022년 부터 추진중이라고 하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2023년 현재는 의무가 아닌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운전을 해본 결과 초보운전 스티커는 반드시 의무화 해야한다고 느꼈습니다. 스티커를 붙인 초보운잔자를 배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운전자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죠. 초보운전자의 뒤에서 운전하다보면 급정거와 같은 돌발 상황이 닥칠 확율이 높은데, 앞의 운전자가 초보운전자임을 미리 인식하고 있다면 더 기민하게 대처할수 있기 때문이죠.
지름길 프랑스어 블로그에 대해
지름길 프랑스어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프랑스어 공부자료를 목표로 2017년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프랑스어 문법, 표현, 숙어, 속담, 사는 이야기 등을 주기적으로 포스팅하여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의 작은 프로젝트를 응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지름길 프랑스어 서버 운영비에 사용되며 더 질 좋은 글 작성에 보탬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