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저렴한 휴대폰/인터넷 요금을 찾는 법
프랑스의 통신비가 그렇게 싸다고?
프랑스에 오기 전에는 물가가 비싼 줄 알았는데, 한국에 비해 싸서 놀란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식재료, 그리고 다른 하나는 통신요금 이었죠. 프랑스는 유럽에서 통신요금이 싸기로 유명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어떻게하면 저렴한 요금제를 찾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에서 저렴한 휴대폰 요금제 찾기
프랑스의 통신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매년 2-3번 할인 행사를 하곤 합니다. 우리가 매번 통신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할인을 하는지 안하는지 체크하기란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죠. 그러나! 현재 할인중인지 아닌지에 관한 정보를 전부 모아서 한번에 보여주는 사이트들이 인터넷에 널리고 널려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웹페이지의 정보를 모야서 보여주는 사이트를 Aggregator라고 하는데, 우선 어떻게 찾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tep 1
휴대폰 요금제 비교사이트(comparateur forfait mobile) 구글에 검색합니다. 사이트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어차피 비교해주는 정보들을 다 같으니 그 중에 여러분이 맘에 드시는 아무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사실 여러분들에게 마음 같아서는 어느 특정 사이트를 추천해드리고 싶었지만, 이러한 사이트들은 없어지고 새로 생기는 주기가 굉장히 빨라서 제가 여기서 포스팅을 아무리 한들 나중에 또 없어질것이기 때문에 그럴 바엔 그냥 여러분에게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알려드리는게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이 중에서 가장 자세한 정보가 나와있는 사이트 중에 하나를 골라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Step 2
사이트에 들어오면 위와 비슷한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 대표적인 통신사에는 Orange, Bouygue, SFR(R=D), Freemobile 이 있는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화/문자 무제한에 약정도 없고(sans engagement), 데이터 60 Go(기가) 인데 고작 12 유로 밖에 안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750mb 쓰는데 3 ~ 4 만원썼던 걸 생각해보면 프랑스가 얼마나 싼지 아시겠죠?
여러분이 맘에드는 요금제를 클릭해 들어가보면 요금제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이 국제전화(appels international) 무제한에 로밍 데이터도 몇 기가씩 쓸 수 있는 것들 입니다.
이런 요금제들은 promotion(특별행사) 이라고 해서 보통 1년 정도 사용하고 그 후에 요금이 원래가격으로 바뀌는 요금제들입니다. 즉 1년 동안 12유로 정도를 내고 그 이후에는 요금제의 원래가격인 30유로를 내라 뭐 이런 식이죠. 그런데 프랑스에는 통신사들의 고객유치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서 이런 promotion 을 1년에 서너번은 기본으로 합니다. 게다가 대부분이 약정이 없어서 괜찮은 요금제가 나오면 언제든 바꿀 수 있죠. 그래서 저와 제 아내는 가끔 이런 사이트들에 들어가서 괜찮은 promotion 이 나오면 통신사를 바로 바꿉니다. 약정도 없고 번호 유지도 되니까요. 유심을 바꿀때 10유로 정도 유심값을 내긴 하지만 뭐 10유로정도는 싼 요금제에 비할바가 못되죠.
지금 사진에 나온 요금제도 나름 괜찮지만 정말 운이 좋으면 더 싼 것들도 나오곤 합니다. 저같은 경우 예전에 부이그(Bouygue) 생일 기념해서 나온 promotion 1.99 유로에 전화/문자 무제한, 데이터 10기가 요금제를 썼던 적도 있습니다.
Step 3
괜찮은 요금제를 찾았다면 사이트에 나와있는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본인의 정보를 기입하고, RIO 코드를 입력하고, 유심칩을 주문하면 여러분의 집주소로 유심칩이 배달이 올 겁니다. 그리고 본인의 할인 요금제가 언제 끝나는지 잘 기억해놨다가 다른 싼 요금제를 발견하면 통신사를 바꾸면 되는 거죠.
마치며
이 포스팅에서는 휴대폰 요금을 다뤘지만, 사실 인터넷 요금(forfait internet)도 휴대폰만큼은 아니지만 행사를 정말 많이합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구글에서 comparateur de forfait internet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서 잘 비교하신뒤에 찾아보실 수 있는데, 인터넷같은 경우는 장치를 택배로 받고 또 기존 통신사의 장치를 반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자주 바꾸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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