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discours indirect (간접화법)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할 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직접화법이고 다른 하나는 간접화법이다. "화법" 이라고 하니까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은 우리가 사실 일상생활에서 알게모르게 많이 쓰고 있다.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이 어떤 것인지 대략적인 감을 잡기 위해 한국어로 된 예시를 먼저 보도록 하자.
직접화법: 철수가 말했다. "나 어제 라면 먹었어."
간접화법: 철수가 말하길 걔 그 전날에 라면 먹었대.
직접화법의 경우 따옴표(guillemet) 를 사용하여 그 사람이 말했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다. 한편 간접화법의 경우, 다른사람이 한 말을 전달자의 입장으로 바꿔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윗 문장 예시에서
- 나 ➔ 걔
- 어제 ➔ 그 전날
- 먹었어 ➔ 먹었대
로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프랑스어 간접화법에서 배워야 할 것은 바로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어떤것" 을 "어떻게" 전달자의 입장으로 바꿔야 할까 ?
이제 본격적으로 프랑스어 간접화법에 대해 알아보자.
직접화법 vs 간접화법
1. Discours direct : 직접화법
직접화법은 따옴표(guillemet) 를 사용해서 그 사람의 말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으로 글쓰기에서는 콜론(불어로는 deux-points : )과 같이 쓰인다. 어떠한 변화 없이 그 사람이 그때 당시 했던 말을 그대로 인용하면 된다.
Il a dit : "Nous nous verrons demain."
그가 말했다. "우리 내일 봐요"
2. Discours indirect : 간접화법
간접화법은 직접화법의 문장을 전달자의 입장으로 바꿔야 한다. 고려해야할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도입부와 인용부를 잇는 접속사/전치사
- 인용부의 주어
- 소유 형용사, 소유 대명사
- 도입부에 따른 인용부의 시제변환
- 시간 표현
위의 요소들은 앞으로 나올 간접화법 현재, 과거를 공부하면서 예문과 함께 살펴볼 것이다. 참고로 도입부라는건 introducteur 라는 문법용어를 내가 임의로 번역한 말로, 인용부 앞에 나오는 문장을 말한다. 도입부에는 주로 dire, demander, répondre, affirmer, déclarer 와 같은 동사들이 있다.
간접화법의 시제
1. 간접화법 현재
간접화법 현재는 도입부의 동사가 현재인 상황을 말한다.
직접화법: Paul dit : "Il pleut."
간접화법: Paul dit qu'il pleut.
윗 문장에서 도입부 Paul dit 가 현재이므로 간접화법 현재로 나타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이제부터 간접화법 현재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1) 도입부와 인용부를 잇는 접속사/전치사
간접화법은 도입부 + 접속사(or 전치사) + 인용부 형태로 되어있으며 아래와 같은 접속사/전치사들이 올 수 있다.
1. que : 평서문
직접화법 : Il pense : "C'est dommage."
간접화법 : Il pense que c'est dommage.
2. si : oui ou non 으로 대답가능한 질문
직접화법: Il demande : "Est-ce que vous sortez ?"
간접화법: Il demande si vous sortez.
3. où, quand 과 같은 의문사가 들어간 질문
직접화법: Il demande : "Où allez-vous ?"
간접화법: Il demande où vous allez. (allez-vous 가 vous allez 로 순서가 바뀐것에 주목)
4. ce que, ce qui : 무엇에 관한 질문
직접화법: Il demande : "Qu'est-ce que vous faites ?"
간접화법: Il demande ce que vous faites.
직접화법: Il demande : "Qu'est-ce qui ce passe ?"
간접화법: Il demande ce qui se passe.
5. de : 명령문
직접화법: Il lui ordonne : 'Faites-le attendre cinq minutes '.
간접화법: Il lui ordonne de le faire attendre cinq minutes.
(2) 인용부의 주어
직접화법에서 간접화법으로 바꿀때, 인용부의 주어가 누구인지 파악해야한다.
직접화법: Elle me dit : "Je n'ai qu'une chambre libre demain."
간접화법: Elle me dit que elle n'a qu'une chambre libre demain. (Je ➔ elle)
(3) 소유 형용사, 소유 대명사
소유 형용사(mon, ton, son ...) 와 소유 대명사(mien, tien, sien ... ) 도 인용부의 주어를 바꾸면서 같이 일치시켜야 한다.
직접화법: Elle me dit : "Est-ce que tu peux me prêter ton vélo ?"
간접화법: Elle me dit si je peux lui prêter mon vélo. (ton ➔ mon)
(4) 도입부에 따른 인용부의 시제변환
도입부가 현재인경우 인용부의 시제를 변환시킬 필요없이 그대로 사용한다.
직접화법: Il affirme : "Je n'ai pas pris le journal qui était sur la table."
간접화법:
Il affirme qu'il n'a pas pris le journal qui était sur la table.
도입부가 현재이므로 인용부의 과거완료 시제도 간접화법에서 변환시킬 필요가 없다.
(5) 시간 표현
도입부의 시제가 현재인 경우 인용부의 시간표현을 변환 시킬 필요없다. 단, 뒤에 나올 간접화법 과거의 경우 시간 표현을 바꾸어주어야 한다. 왜 바꾸어야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뒤에서 하도록 하고, 지금은 일단 간접화법 현재는 시간표현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정도로만 알아두자. 시간표현에는 aujourd’hui, demain, ce matin 과 같은 표현이 있다. 뒤에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직접화법: Elle me dit : "Je n'ai qu'une chambre libre demain."
간접화법:
Elle me dit que elle n'a qu'une chambre libre demain.
demain(내일) 이 lendemain(다음날)로 바뀌지 않고 demain 그대로 쓰였음을 알 수있다.
2. 간접화법 과거
간접화법 과거는 간접화법 현재와 거의 같지만, 가장 중요한 시제변환과 시제표현을 신경써야한다. 그 외의 규칙은 위에서 설명한 간접화법 현재와 완전히 동일하다.
도입부는 복합과거, 반과거, 단순과거, 대과거 같이 모든 과거가 올 수 있으며 이러한 시제가 있으면 간접화법 과거의 규칙에 따라야 한다.
(1) 도입부에 따른 인용부의 시제변환
인용부 원래 시제 | ➔ | 변환 시제 |
---|---|---|
présent | ➔ | imparfait |
passé composé | ➔ | plus-que-parfait |
futur proche | ➔ | aller à l'imparfait + infinitif |
passé récent | ➔ | venir à l'imparfait + infinitif |
futur simple | ➔ | conditionnel |
futur antérieur | ➔ | conditionnel passé |
imparfait | ➔ | imparfait |
plus-que-parfait | ➔ | plus-que-parfait |
conditionnel | ➔ | conditionnel |
이걸 다 외워야 하냐고? 맞다. 그러나 사실상 외울 것도 없다. 잘 생각해보면 초록색으로 강조된 6개만 변하는 것인데, 그 안에서도 어느정도 규칙이 있다. 인용부의 현재시제(présent) 가 반과거(imparfait) 로 바뀌는 것처럼, 근접미래(futur proche)의 조동사 aller 와 근접과거(passé récent) 조동사 venir 들도 반과거(imparfait) 로 변한다. 한편, 단순미래(futur simple)는 조건법(conditionnel)으로 변하고, 단순미래의 상대시제인 전미래(futur antérieur)는 조건법 과거(conditionnel passé)가 된다. 복합과거(passé composé)도 대과거(plus-que-parfait)로 변하는데 이는 전미래가 조건법과거가 되는 규칙(조동사를 더해주고 뒤에 과거분사를 붙여주는것)과 그 맥락이 비슷하다. 요약하면 크게 3가지 (présent, passé composé, futur simple)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제대로 알면, 나머지는 유추가 가능하다.
자세한 예문를 다루기에 앞서, 이러한 시제변환이 왜 필요할까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단 간접화법과거에서 인용부의 시제를 변환시키지 않게되면 이 인용부가 도대체 언제 이루어진건지 알 수가 없게된다. 그렇기 때문에 시제를 변환시켜주는 의의는 본래의 시제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일종의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imparfait, plus-que-parfait, conditionnel 은 어째서 변환을 하지 않는 걸까? 내 생각에 imparfait는 passé composé 와는 달리 "언제 행동이 이루어졌는가" 가 보다는 "행동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그게 과거다" 를 나타내기 위한 어중간한 시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plus-que-parfait 의 경우 "어떤 행동이 특정 행동 전에 일어났다" 는 상대적인 과거이기에 이 또한 완전한 시제라고 보기 힘들고, conditionnel 은 애초에 시제가 아니라 법(mode)이기 때문에 변환할 필요가 없는 것. (이건 제 나름대로 해당 문법을 이해하기 위한 고찰입니다. 저는 불문학과가 아니기에 불확실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며, 더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분의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직접화법: Il m'a dit : "Je reçois beaucoup de visites"
간접화법: Il m'a dit qu'il recevait beaucoup de visites.
직접화법: Il m'a dit : "J'ai reçu beaucoup de visites"
간접화법: Il m'a dit qu'il avait reçu beaucoup de visites
직접화법: Il m'a dit : "Je vais recevoir beaucoup de visites"
간접화법: Il m'a dit qu'il allait recevoir beaucoup de visites.
직접화법: Il m'a dit : "Je venais de recevoir beaucoup de visites"
간접화법: Il m'a dit qu'il venait de recevoir beaucoup de visites.
직접화법: Il m'a dit : "Je recevrai beaucoup de visites"
간접화법: Il m'a dit qu'il recevrait beaucoup de visites.
(2) 시간 표현
간접화법 과거로 바꿀 때 가장 놓치기 쉬운것이 바로 시간 표현이다. 시간 표현을 바꿔줘야만 하는 이유는 예를들어, "내일 영화보러가자" 라고 한 시점이 과거일 때, 해당 시점의 "내일" 은 현재의 "내일" 이 아니므로 내일을 다음날로 바꾼 "그는 다음날 영화보러가자고 말했었다." 라고 하는게 자연스럽다. 이와 같은 시간표현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래에 표로 정리해두었다.
인용부 원래 표현 | ➔ | 변환 표현 |
---|---|---|
aujourd'hui | ➔ | ce jour-là |
ce matin/ce soir | ➔ | ce matin-là/ce soir-là |
en ce moment | ➔ | à ce moment-là |
cette année | ➔ | cette année-là |
hier | ➔ | la veille |
avant-hier | ➔ | l'avant-veille |
demain | ➔ | le lendemain |
après-demain | ➔ | le surlendemain |
le mois prochain | ➔ | le mois suivant/d'après |
l'année dernière | ➔ | l'année précédente/d'avant |
Il y a deux semaine | ➔ | deux semaine plus tôt |
dans huit jours | ➔ | huit jours plus tard |
지름길 프랑스어 블로그에 대해
지름길 프랑스어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프랑스어 공부자료를 목표로 2017년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프랑스어 문법, 표현, 숙어, 속담, 사는 이야기 등을 주기적으로 포스팅하여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의 작은 프로젝트를 응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지름길 프랑스어 서버 운영비에 사용되며 더 질 좋은 글 작성에 보탬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