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 m’en veux ?
뜻
너 나한테 화났니?
설명
오늘 배울 프랑스어 표현은 Tu m’en veux ? 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사 vouloir 지만 s'en vouloir 라는 표현을 처음 접하신 분들은 그 의미를 오해하기 아주 쉬운 표현입니다. 자칫하면 성(性)적인 표현으로도 오해하기 쉽죠. 얼핏 보기에는 너 나에게 그것(en)을 원해? 라는 뜻 같지만 진짜 의미는 "너 나한테 화났니?" "너 나 증오하니?" 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vouloir 를 사용할 때는 vouloir qqch 형태로 많이 사용합니다만 여기서는 특이하게도 전치사 à 가 붙어서 en vouloir à qqn(~에게 화가나다) 로 쓰입니다. 화가난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à 뒤에 다른 대상을 붙여주면 되는데, 친구에게 화가나면 Je en veux à mon ami, 그/그녀에게 화가나면 Je lui en veux 와 같이 쓰입니다.
여기에서 en 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저도 이게 뭔지 참 궁금합니다. 프랑스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그냥 그렇게 사용하는 거라고, 특별한 의미는 없다는 식으로 설명을 합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이런 것들이 은근 거슬리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자기들도 모른다는데요.
한편, 이 표현에 de + inf(동사원형) 을 붙여주면 나는 ~가 ~해서 화가난다 라는 표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나는 친구가 약속에 늦어서 화가 났다" 는 말을 프랑스어로 하면 "J’en veux à mon ami d’être arrivé en retard à notre rendez-vous." 라고 할 수 있죠.
만약 화를 내는 대상을 본인 자신으로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때는 "스스로를 비난하다, 자책하다" 라는 뜻이 됩니다. 후회하다 보다는 조금 더 강한 의미로 사용할 수 있겠죠? Je m'en veux d'avoir oublié ton anniversaire ! (나는 너의 생일을 잊어먹은 내 자신에게 화가나!) 처럼요.
예문
Le professeur en veut à ses élèves ne de pas avoir assez travaillé.
선생님은 공부를 충분히 안 해온 학생들에게 화가 났다.
Non, je ne t'en veux pas, je suis seulement déçu.
나는 너에게 화가 난게 아니라, 그냥 실망한거야.
지름길 프랑스어 블로그에 대해
지름길 프랑스어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프랑스어 공부자료를 목표로 2017년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프랑스어 문법, 표현, 숙어, 속담, 사는 이야기 등을 주기적으로 포스팅하여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의 작은 프로젝트를 응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지름길 프랑스어 서버 운영비에 사용되며 더 질 좋은 글 작성에 보탬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