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e la tête


2023. 12. 17.

삐지다

설명

프랑스어 표현 faire la tête 는 "삐지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화가 나거나 마음에 안들면 그것을 말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어떨때는 말로 표현 안하고 꿍한 표정으로 일관할 때가 있죠.

faire la tête 는 직역하면 "머리를 만들다" 라는 뜻으로, 머리(tête)라는 건 목위의 모든 신체부위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마음에 안드는 상황이 오면 웃지 않고 얼굴의 표정을 차갑게 하거나 경직시키는 것으로 불만을 표출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우리는 정색하거나 입을 삐죽 내민다던가 미간을 찌푸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새로운 표정을 만들어내죠. 상상력을 조금 보태서 삐진다는 건 기존의 머리와는 다른 새로운 머리를 만들어 표정을 표출하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faire la tête 는 동의어로 bouder 라는 동사가 있습니다. 재밌는게 이 동사는 독특하게도 의성어에서 온 동사인데요, 우리가 화가나면 입술을 부풀어 삐죽 내미는데 그것을 표현한 동사입니다. 정말로 bouder 를 발음하면 입술이 삐죽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죠.

예문

Pourquoi tu fais la tête comme ça ?

왜 삐진거야?

Il a été rejeté, alors il faisait la tête autant que prévu.

그는 거절당해서 예상대로 뿌루퉁했다.

À cause de ce qui s'est passé hier, elle a fait la tête toute la journée.

어제 일어난 일 때문에 그녀는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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