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t la galère


2023. 8. 16.

고된/번거로운 일이다, 개고생이다

설명

오늘 배울 프랑스어 표현은 C'est la galère 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힘들거나 고된 일을 하면 C'est la galère 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요, 이 표현을 이해하려면 명사 la galère 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la galère 는 갤리선(고대~중세시대에 지중해에서 사용된 범선의 한 종류)을 지칭하는 단어로, 그때 당시에는 엔진이 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배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돛을 이용하거나 사람이 직접 노를 저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노를 젓는다는게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중노동이기 때문에 "갤리선에서 노를 젓는 일 = 개고생" 이라는 의미의 표현이 생겨난 것이죠. 그래서 C'est la galère 라고 하면 "이건 갤리선이야" 라는 뜻이 아니라 "이건 갤리선에서 노를 젓는 것 같은 고된일이야" 라는 표현입나다. 현대문명을 누리고 있는 여러분은 일상생활에서 갤리선을 접할 일은 살면서 그리 흔치 않으니 보통은 "개고생"의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표현과 같이 알아두면 좋은 동사가 있는데 바로 galérer 와 ramer입니다. galérer 는 위에서 말한 명사 la galère 에서 파생된 동사로 "어려운 일/고된 일을 하다" 라는 뜻입니다. 한편 ramer 는 "노를 젓다" 라는 뜻을 가진 동사인데, galérer 와 마찬가지로 "어려운일/고된일을 하다" 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그러므로 "나 개고생하고 있어" 를 프랑스어로 말하고 싶다면 Je galère / Je rame 하시면 됩니다.

예문

C'est la galère de changer de lunettes, il faut une ordonnance de quelqu'un de l'extérieur.

외부인의 처방전이 필요하다고 해서 안경을 바꾸는데 고생 중이다.

Je n'ai plus d'argent, c'est la galère

돈이 없어 고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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